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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프로필도용사기-수상한 친구등록스토킹/지독한 하루하루 2019. 11. 7. 17:50
2015년도에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내가 스스로 여기저기 친구등록 신청을 하곤 했는데
친구를 맺어주는 사람은 10명의 3명정도 있을까말까였다.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2017년도 부터 다시 페이스북을 시작했고, 전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서 다시 재가입을
했다. 전과 다르게 수많은 사람들이 친구등록을 신청해왔다. 상당히 드문일이다.
외국인들도 여러명 있었다. 나는 고립된 나의 생활에 너무 지쳐 당시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과 잠시 얘기를 나누었다. 그 사람은 시리아내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을 했었고, 자신이 의사라고 말을 했다. 거리가 먼 사람에게는 가끔 진실을 털어놓게 마련이다. 언제 또 만날일이 있겠냐싶으니 가까운사람에게 털어놓으면
문제의 소지가 될수 있는 말들도 볼일이 없겠다 싶은 사람에게는 털어놓을수 있게 마련이다.
속을 털어놓을수 있는 대화상대를 만난 셈이다.
나는 나의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얘길 해줬다. 상대는 전혀 이해하고있지 못하는듯한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서 이런일을 미국이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많이 접하기때문에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는것에 대해 잔뜩 경계심을 갖는 마음도 있었다.
필립 앤더슨이라는 맨 처음 얘기한 사람은 자신이 의사인데 한국에 관심이 많다며 은퇴후에
한국에서 살고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의사와 친구가 될 일이 별로 없으니,
당신은 나의 첫 의사친구이니 나중에 한국에서 살게되면 나의 머리속에 '칩'을 꺼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흔쾌히 그러마하고 얘기했고,
다음날 , 페이스북에 접속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친구등록을 신청해왔다.
외국인들이 부쩍 늘어있었는데 전부 의사가운을 입고 있었다.
도대체 뭐지? 이러고 있는데 전부 말을 걸어왔다.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전부 거절하거나
대답을 잘 해주지 않았다. 첫번째로 나와 얘기한 필립 앤더슨이라는 사람은 나에게 돈을 보내달라고했다.
나는 형편이 그렇게 될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계속 졸랐고,
다음날 어떤 글을 검색하다보니 지식인에 외국인사기꾼들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글이 올라와 있는걸봤다.
꽤 예전부터 올라왔던 글인듯 한데 , 나한테는 굉장히 흔한 일이다.
그렇게 나의 현재상황을 예전에 이미 있었던 일인듯 올라오는 글들 말이다. 그래서 나는 포털이
날짜나 글을 올리는 시간대까지 조작이 가능한건가?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의 사람은 두번째로 내가 얘기한 사람이다.
맨처음 나와 얘기한 아이디는 다른 아이디였는데, 조금 얘기하다가 돈을 보내달라는 말과
비슷한 프로필, 부모님이 어릴적 돌아가시고 아들이 다 죽어가고, 또 사기다 싶어서
나는 단지 친구등록이나 해두고 대화정도 나누고 싶었을 뿐인데,
누군가 내게 대단한 사기를 맞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나를 어떻게든 남에게 속게 만들려고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내게는 보내줄 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한편 아들이 위기에 빠진것이 사실인가? 라는 생각도 더러 들어서 괜히 마음이 착잡해지기도 했었고,
또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하면 심각하게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사람이 현명하지못해 사기를 맞는 일은 거의 없을것이다. 아마도 상황이
사람을 그렇게 몰아가지 않을까? 기대치를 높인다거나, 도저히 솟아날 구멍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 돈이라도 보내어 머릿속에 이 물질을 어떻게든 도움을 얻어 빼내고 싶은 생각이 더 클테니 말이다.
실제 차를 팔아볼 생각도 했었다. 근처에 밭을 두고 가끔 들르시는 노부부는 어떻게 알았는지
내 차를 보면서 저런 차를 한대 사야되서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을 하셨었다. (늘 내가 겪는 문제)
도대체 어떻게 아셨는지, 머릿속이 오픈이라도 되어있는 것인지.
아무튼 돈을 계속 요구하는 상대를 계속 상대해줄수 없었기때문에 나는 대답도 받지 않았고,
그 후로 상대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나서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서 같은 사진을 올리고 말을 걸어왔다.
친구등록된 사람을 보니 안동과학대학출신의 어떤 남자였다. 나이는 나보다 어려보이는데,
그리고 곧이어 또다른 아이디로 말을 걸어왔다. 자꾸 해킹을 당한다며 수십개의 아이디로 접근해왔지만
나는 돈을 보내줄수 없어서 그냥 무시했었다. 그리고 이 아이디에도 친구등록이 되어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이가 상당히 어려보이는 여학생처럼 보인다.
아마 여동생프로필을 사용한건가? 라는 생각도 해봤었다.
그리고 이 사진의 프로필의 진짜 주인을 찾았는데, 케빈 스눅이라는 이 책의 저자였다.
'make it right'
나는 이 사진의 주인공 프로필에 갔었는데 , 자신의 사진을 도용해서 페북에서 사기를 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실제 통화하는것처럼 녹화로 사람을 속이기도 하니 여성분들은 돈을 보내지 말라고 당부하는 글을 올려놓았다.
다행히 그의 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보였다. 그의 아내는 어마무시하게 미인이다.
다른 사람의 프로필을 이용해서 사람을 속이는 짓까지 하다니, 장난이 도가 지나치다.
나중에 우연히 이사람의 소식을 봤는데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에 와있다고 하는것같았다.
한국에는 무슨일로 와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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