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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 대치동으로 갔던 이유스토킹/지독한 하루하루 2017. 2. 7. 14:18
17.02.02
기자들을 한분씩 만나지않고 한꺼번에 만날수있는 장소가 어디일까?
라는 생각을했고,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노골적으로 존재하는데
일반 피해자들이 갑작스레 이렇게나 많이 생겨나는 현상이 그런 일들과 전혀 무관할까?
그들이 전부 가짜가 아니거나 가짜라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왜 피해를 받고 있으며
가짜인 그들은 또 왜 존재하는지.
어떻게도 될수없다는걸 알지만 일단은 선택을 해야했다. 아이 학교도 그렇고,
방송국에 직접 찾아가 제보, 대치동 특검앞에 모여있는 기자들, 그리고 광주일보 기자.
방송국은 그알팀과 통화로 어느정도 끝내고 특검으로 향했다.
기자들앞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그렇게 받아본게 처음이었다.
몰래 엘리베이터를타고 올라가 윤석열검사를 만나고 싶었다.
내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혹시 이런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이런 현상이
민간인 블랙리스트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않겠냐는 의혹을 제기하고싶었다.
한 기자가 묻는다. 여기는 최순실관련 특검이지 않느냐고,
설명할 시간도 없고, 의혹을 말할 시간도 내겐 없었다.
하지만
공권을 움직이는 힘, 그리고 자질구레한 스토킹을 전담하는 인력들(종교인들로 추정)
미래과학이라는 거창한 포장뒤로 기업, 예산
오히려 이들과 무관할 가능성이 더 희박하지 않을까?
결국 검사님들은 얼굴도 못보고
기자들의 기대-에서 실망으로 변하는 얼굴만 잔뜩 구경하고,
기자 한분의 명함을 받아서
자료를 보내달라고 확인해보겠다는 말만을 듣고
간략하게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미확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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