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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두언> 직언 못하는 거 알잖아요?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있으면 ... 또 레이저 맞겠죠.

진실저널 2016. 12. 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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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 제1대 사건이죠. 한번 상상해 보세요. 최태민, 최순실, 박근혜 드라마는 앞으로 50년 후, 100년 후, 1000년 후, 2000년 후 계속 연속극 드라마 주제가 될 겁니다.

◇ 김현정> 이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어디 있어요?

◆ 정두언> 영화 소재도 되고 소설 소재도 되고. 그런데 문제는 그때 그걸 보고 있는 우리 후손들이 어떤 나라에서 살 것인가가 문제죠. 진짜 미안한 얘기이지만 동남아 같은 나라에서 살 것인지 아니만 유럽같이 선진된 국가에서 살면서 그 드라마를 볼 것인지가 결정되는 지금 시점이죠.

◇ 김현정> 그래요. 참 어쩌다가 지금 이 지경이. 사실은 말입니다. 정두언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주자 경선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셨었어요.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마는 MB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주도했던 분. 그래서 더 심경이 좀 복잡하실 것 같아요. 지금 이 상황을 보는.

◆ 정두언> 책임을 통감하죠. 왜냐하면 저는 이제 본의 아니게 검증을 책임지다 보니까 많이 알게 됐잖아요. 모든 것을 다 밝히자고 덤벼들었어야 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 김현정> 왜 못하셨어요?

◆ 정두언>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또 아이들이 듣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데 그것을 결국 방관했다는 것은 책임이 있다는 얘기죠.

◇ 김현정> 책임을 통감한다? 그때 뭐라고 하셨냐면, 하여튼 정두언 전 의원이 아무것도 안 하신 건 아니에요, 지금 책임 통감한다고 하셨지만. 2007년 8월에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거다? 이 이야기를 저는 지금도 또렷이 기억해요. 아니, 도대체 무슨 얘기지? 밥을 못 먹게 된다니?

◆ 정두언> 그 후에도 19대 국회에서 제가 단말마적인 비명을 여러 번 지르기는 했었죠. 그런데 그때는 언론에서 별로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결과가 이렇게 된 거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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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박 대통령은 일단 검찰 수사 결과도 부인했잖아요. 그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지금 매를 버는 겁니다. 그리고 매를 미루는 거고. 10대 맞고 끝낼 걸 이제 100대 맞고 끝나겠죠.

◇ 김현정>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정두언> 그러니까 이제 사냥꾼이 나타났는데 꿩이 사냥꾼이 무서워서 머리를 땅에다 쳐박는 거나 똑같은 겁니다. 결국 모든 것이다 드러났는데 그게 지금 무서워서 자기 혼자 부인하고 있는 꼴이죠. 그러니까 이거를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이거를 명예롭게 또 질서 있게 풀어나가주면 국민들도 동정이라면 미안하지만 연민의 정이 생기거든요.

◇ 김현정> 가능성이 조금은 있는데 그렇게 해야 그나마?

◆ 정두언> 그런 거를 지금 본인이 지금 다 내팽겨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10대 맞고 끝날 걸 100대로 지금 끌어올리고 있다? 100만 개의 촛불이 모였을 때 끝낼 걸 지금 300만 개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다음 주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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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당연히 시간끌기인데 그게 왜 시간끌기냐면 무서워서 시간을 끄는 겁니다. 무슨 전략적인 게 아니고.

◇ 김현정> 그냥 무서워서입니까? 꿩이 땅에다가 머리 박듯이?

◆ 정두언> 매 맞을 걸 두려워서 자꾸 이제 내일 맞을게요, 모레 맞을게요, 그러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거 저는 우리 사람들은 이거 다 뭔가 대단한 전략이 있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보세요?

◆ 정두언> 전략 아닙니다.

◆ 정두언> 지금 대통령 주변에서는 대통령님 이거 인정하고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라는 소리를 못합니다.

◇ 김현정> 직언을 못하는군요?

◆ 정두언> 직언 못하는 거 알잖아요?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직도 레이저 배터리가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또 레이저 맞겠죠.

◇ 김현정> 그 레이저가 무서워서 주변에 아직도 직언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 모양으로 지금 계속 끌고 10대 맞을 걸 100대로 늘리고 있다?

◆ 정두언> 우리나라 남성들이 그렇게 허약해졌습니다. (웃음)

◇ 김현정> 참 웃으면서도 씁쓸하고 화도 나고 이렇게 민심을 모르나 싶고.

◆ 정두언> 그렇게 말하는 분도 책임이 있어요. 전국민이 책임이 있는 거죠. 왜냐하면 사실 대통령을 왕으로 그동안 대접한 그 언론도 책임이 있는 겁니다.

◇ 김현정> 아니, 저희는 대접 안 했습니다.

◆ 정두언> 김현정만 대접 안 했고. (웃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하튼 지금 대통령은 무서워서 계속해서 차일피일 뭔가 미루고 있는데 그래서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거다. 일단 그 부분은 제로라고 보시는군요.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을 거다. 새누리당 얘기 가보죠, 새누리당. 분당 위기에 놓였습니다. 남경필 지사, 김용태 의원 이미 탈당 결심을 굳혔다고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새누리당은?

◆ 정두언> 그러니까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당 윤리위에 제소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윤리위 제소 감이고 일반 국회의원 같았으면 벌써 당원권이 정지됐죠.

출처 : mind control TI
글쓴이 : 구름캔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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